[쿠키 사회] 매실나무 가로수로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리는 산촌마을이 있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은 2003년 시의 마을별 특화수종 육성사업에 선정돼 마을 도로변과 공한지에 매실나무 2500그루를 심었다. 6년이 지난 현재 이 가로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음은 물론 마을 주민들에게 연 2000만원이 넘는 농외소득을 안겨줬다.
매실나무가 커 가면서 해마다 수확량도 늘어 올해는 10t을 수확했다. 처음에는 수확량이 2t에 불과해 500만원 정도의 돈을 만졌지만 올해는 수익이 4배나 늘었다. 학현리 매실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맛과 향이 뛰어나 지난해 구입자들이 미리 예약을 하는 바람에 수확과 동시에 모두 판매됐다.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실 따기와 매실주 담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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