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10대 여학생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길을 걷다 맨홀 밑으로 빠지는 웃지 못할 일을 겪었다.
지난 11일 wcbstv 등 미국 언론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알렉사 론게이라(15)가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뉴욕 스테튼 아일랜드를 걷다가 5피트(약 1.5미터) 깊이의 맨홀에 빠졌다가 구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사가 빠지던 순간은 인부들이 작업을 위해 맨홀 뚜껑을 열고 접근 금지 삼각대를 가지러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맨홀의 깊이는 그리 깊지 않았으나 알렉사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팔, 발목, 척추 등을 다쳐 스스로 나오지 못했고 결국 이를 발견한 인부들의 도움으로 나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알렉사의 어머니는 고소할 뜻을 내비쳤다.
그녀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해도 경고 표시를 설치한 후 맨홀 뚜껑을 열었어야 했다”며 “더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피해자가 유모차 안의 아기가 됐을 수도 있다”며 격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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