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 충주시가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사실상 유치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국제조정연맹(FISA) 집행위원회는 오는 8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FISA총회에 ‘대한민국 충주’를 2013년 대회 개최도시로 공식 추천키로 결정했다. 경쟁도시였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2014년 개최도시로 추천한다.
FISA는 집행위원회 21개국의 이 같은 추천에 대해 130여개 FISA회원국이 참가하는 총회에서 찬반을 물어 과반의 동의로 2013년과 2014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하지만 집행위가 추천한 도시가 총회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부터 이 대회 유치전에 뛰어든 시는 유치신청서, 현지실사, 최종 프리젠테이션 등에서 암스테르담, 독일 브란덴부르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는 총회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 내달 31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개최되는 FISA 총회 때까지 막바지 홍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열리는 체코 ‘23세이하 세계조정선수권’과 내달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주니어조정선수권’, 폴란드 ‘세계조정선수권 대회’에 홍보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충주 유치가 확정되면, 2005년 일본 기후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두번째 개최 도시가 된다. 충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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