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지난 5월(50억6000만달러)보다 22억1000만 달러 많은 72억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6월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통상 반기 말에 기업들이 실적 달성을 위해 수출물량을 밀어내는 이른바 ‘반기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수출은 326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4%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253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9%로 수출보다 감소 폭이 컸다. 수입 역시 8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6월 교역량은 580억달러로 전달(512억달러)에 비해 13.2% 증가했다.
6월 수출입 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 수출은 3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22.4% 감소했고 수입은 23억9600만달러로 25.9% 줄어 무역수지는 8억7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