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탑승 예약을 받은 결과 이달 탑승 정원 1284명 가운데 992명이 예약을 완료해 77.3%의 예약률을 보였다. 특히 4∼5일과 11∼12일과 같은 토·일요일의 탑승좌석은 모두 매진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오는 9월 첫째주와 둘째주 주말 예약도 마감됐다. 승선권을 구하려는 손님들의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배표를 산 사람과 예약자의 45%가량이 서울과 경기·부산·대구· 경남 등 외지인으로 집계돼 울산의 방문하는 타지 관광객들의 고래탐사 여행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선은
4∼10월 중 매주 수·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래가 많이 출몰하는 울산 연안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오전 10시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기등대∼정자항∼울산외항∼간절곶등대∼온산산업단지 등을 돌아오는 3시간 코스로 요금은 성인 2만 5000원, 학생 1만 3000원이다.
울산시와 남구는 고래탐사 여행선 승객들에게 좀더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행선에서 내린 뒤 선사시대 고래 유적인 반구대암각화 관람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박물관, 대숲공원 등을 둘러보는 ‘고래 생태관광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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