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바다 관광선 인기 짱

울산, 고래바다 관광선 인기 짱

기사승인 2009-07-15 17:09:01
[쿠키 사회] 장생포 앞바다에서 전국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고래바다 여행선이 쇄도하는 손님들로 넘쳐나고 있다.

15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탑승 예약을 받은 결과 이달 탑승 정원 1284명 가운데 992명이 예약을 완료해 77.3%의 예약률을 보였다. 특히 4∼5일과 11∼12일과 같은 토·일요일의 탑승좌석은 모두 매진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오는 9월 첫째주와 둘째주 주말 예약도 마감됐다. 승선권을 구하려는 손님들의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배표를 산 사람과 예약자의 45%가량이 서울과 경기·부산·대구· 경남 등 외지인으로 집계돼 울산의 방문하는 타지 관광객들의 고래탐사 여행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선은
4∼10월 중 매주 수·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래가 많이 출몰하는 울산 연안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오전 10시 장생포항을 출발해 울기등대∼정자항∼울산외항∼간절곶등대∼온산산업단지 등을 돌아오는 3시간 코스로 요금은 성인 2만 5000원, 학생 1만 3000원이다.

울산시와 남구는 고래탐사 여행선 승객들에게 좀더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행선에서 내린 뒤 선사시대 고래 유적인 반구대암각화 관람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박물관, 대숲공원 등을 둘러보는 ‘고래 생태관광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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