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직원들 사랑의 집고쳐주기

철도청 직원들 사랑의 집고쳐주기

기사승인 2009-07-15 17:41:01


[쿠키 사회] 철도청 건축전문 직원들이 자신들의 장기를 살린 ‘집 고쳐주기’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지사장 이건태) 산하 부산건축사업소와 부전건축사업소 봉사단 ‘다솜누리’와 ‘낮은 울타리’ 소속 직원들은 15일 부산 초량동 서모(65·여)씨 집 수리를 마치고 ‘러브 하우스’ 9호점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솜누리와 낮은 울타리 봉사단 단원 40여명은 2007년부터 건축 전문 기술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장애우 등 부산지역 불우이웃들의 주택을 수리해주는 ‘러브 하우스’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내부수리를 비롯해 보일러 교체, 천장보수 등 노후된 주택의 60∼90%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들이 수리한 주택은 모두 9채에 달한다. 집수리가 끝난 주택입구에는 ‘러브 하우스’명패도 부착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해당 가정의 행복을 보장하겠다는 봉사단의 의지가 담긴 명패다.

‘낮은 울타리’ 봉사단 임관택(42)씨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불안에 떠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특히 독거노인들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리를 못해 추위와 더위에 힘겨워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솜누리’ 봉사단 김용국 소장은 “도움을 줘야 할 분은 많지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없어 안타깝다”며 “올 한해동안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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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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