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홈 조성…세계 유일 여성비엔날레 개최

인천아트플랫홈 조성…세계 유일 여성비엔날레 개최

기사승인 2009-07-15 17:30:01
[쿠키 사회] 인천 중구청 앞 옛 일본 조계지의 창고건물들이 미술공간으로 거듭나 세계 여성미술인들에게 소개된다.

15일 인천시와 국제인천여성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중구청 앞에는 근대식 건물들의 원형을 살리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전시공간과 게스트하우스로 이뤄진 ‘인천아트플랫홈’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2009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가 펼쳐진다.

특히 구한말 언더우드선교사가 숙소로 활용한 대불호텔 터 인근의 대한통운 창고는 퍼포먼스 및 댄스 공연장으로 개조돼 비엔날레 설치작품 준비실로 활용되고 있다. 또 동방식당 건물은 원형대로 복원돼 비엔날레 준비를 위한 목공작업실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계획이 적용된 이곳은 필지를 합병할 수 없도록 문화재위원회 관리를 받아 골조 등 외관은 그대로 둔 채 복원된다.

세계 유일의 여성작가들의 미술축제인 2009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는 본전시 ‘가까이 그리고 멀리’를 비롯, 여성성을 표출한 남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조율전 ‘21세기, 여성의 세기, 다양성과 희망의 세기’와 참여전 ‘따로 또 같이’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에는 40여개국 외국작가 6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작가 수백명이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이와관련 시는 이 일대를 문화지구로 지정해 상업 갤러리공간 및 소극장 등 유사업종이 유입될 경우 장기저리로 비용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서울 인사동에 필적하는 문화타운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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