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환경친화제품 판별용 ‘녹색라벨’ 부착

월마트,환경친화제품 판별용 ‘녹색라벨’ 부착

기사승인 2009-07-16 16:23:01
[쿠키 지구촌] 세계 최대 할인유통 업체 월마트가 자사 판매상품에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등급으로 매긴 ‘녹색 라벨’을 부착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가격표에 나란히 부착되는 녹색 라벨에는 ‘그린’ ‘지속가능성’ 등의 단순한 표현이 사용된다. 식료품에 붙는 영양성분 딱지처럼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 제품을 판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월마트는 수년 내 이를 현실화시키기로 했다.


월마트는 이를 위해 전세계 6만여 거래업체들에게 오는 10월까지 해당 제품 생산시 물의 사용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15가지 항목에 대한 답변을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해당제품이 지구온난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유독성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지, 자연을 고갈시키는 방법으로 재배한 목재를 함유하는 지 등을 종합 평가해 지수화한다는 계획이다.

월마트가 세계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월마트에 납품하는 전세계 제조업체들의 행태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의 방침은 도박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환경친화 상품을 강제할 경우 공급비용이 늘어날 뿐 아니라 소비자 가격도 올라 자사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마트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007년 초 에너지 낭비가 심한 백열전구를 매장에서 퇴출시켜 캘리포이나주 등 일부 지방자체단체들이 이를 법제화하도록 유도한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dhlee@ki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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