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리츠칼튼 호텔의 리셉션장에 설치된 CCTV가 2명의 테러범중 한명의 마지막 순간을 잡아냈다고 보도했다.
CCTV 화면을 보면 야구모자를 쓴 한 남자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로비로 걸어가고 있다. 옆에는 호텔짐꾼이 손님 가방을 짐수레인 트롤리에 싣고 있었다.
잠시후 CCTV 화면은 엄청난 폭발굉음 소리와 함께 연기로 가득찼다. 자살폭탄테러는 이처럼 순식간에 발생했다.
공포에 질린 손님들이 폭발현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을 때 인근의 매리어트 호텔에서 두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두 호텔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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