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웨이는 공단지역 내 이용도가 낮은 인도를 철거한 뒤
녹지대, 자전거 도로, 생태 오솔길, 생태 주차장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온산공단 그린웨이 조성사업(조감도)은 ‘풍부한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공단 창출’을 목표로 올해부터 2010년 말까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4개 구간(연장 26㎞, 19만 5000㎡)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대한유화공업∼처용공업사 구간 길이 1.7㎞, 면적 1만7천㎡ 규모의 그린웨이 시범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처용공업사∼한국제지, 처용공업사∼효성금속, 풍산금속∼LS니꼬동제련 3개 구간 길이 10.8㎞, 면적 4만9310㎡에 그린웨이를 조성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은행·이팝나무·해송 등 교목과 관목 9종(28만1168주)과 송엽국 등 초화류 1종(8만본)을 심고 자전거 도로(길이 7.4㎞, 폭 1.5m), 생태 주차장(734면)을 만든다.
시는 내년에는 성진지오텍∼한국제지 길이 13.5㎞, 면적 10만7000㎡ 규모에 생태주차장(1402면)을 설치하고 생태 오솔길과 녹지대 등을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기오염물질 정화, 근로자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미포국가산업단지으로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