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미래도시 체험관 31일 인천서 문연다

세계 최초 미래도시 체험관 31일 인천서 문연다

기사승인 2009-07-23 11:36:00

[쿠키 사회] 세계 최초의 미래도시 체험관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31일 문을 연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시인 ‘Tomorrow City’ 홍보체험관을 개관해 다음달 7일 개막하는 세계도시축전 주요 부대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도시축전 이후에도 홍보체험관으로 상설운영돼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 도시에서의 삶

회사원 K씨가 퇴근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섰다. 길거리의 가로등이 K씨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불을 밝혀준다. 가로등 옆 지능형 판매대에는 새로 출시된 이동전화단말기가 진열돼 있다. 딸의 생일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K씨는 지능형 판매대에서 색상을 골라 결제했다. 잠시 뒤 지능형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집으로 가는 버스가 7분 뒤 도착한단다. 현재까지 버스에 8자리가 비었다는 점도 알려준다. K씨는 7분 뒤 앉아서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한 K씨가 샤워를 하기 전에 거울 앞에 서자 지능형 헬스케어 매니저가 체지방이 약간 늘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10분간 조깅할 것을 권한다. 런닝머신에 오르자 자동적으로 10분 동안 조깅할 수 있도록 세팅이 돼 있다. 운동하는 동안 평소K씨가 좋아하는 음악이 자동적으로 나온다. 운동을 마치자 퇴근길에 주문했던 딸의 이동전화단말기가 도착했다. K씨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생일파티를 마쳤다.

2020년의 미래도시로의 시간여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주관하고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 발주, SK그룹이 시공을 맡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31600㎡에 조성된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y)는 u-시티 비전센터, u-광장, 복합환승센터를 u-시티 체험공간으로 개발하고, u-몰은 자족성 있는 u-라이프 공간이 되도록 설계됐다.

Tomorrow City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이 접목돼 유무선포탈 및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연결하는 Access Free Space를 조성함과 동시에 세계 최초로 구현되는 AR가상현실과 도시모형이 접목되는 미래도시관, GPS 기반의 실내 위치 서비스 및 네트워크 기반의 위치기반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이곳은 또 로봇을 통한 서비스 및 건축물에 접목된 디지털아키텍처 등을 통해 미래기술로 차별화된 월드 퍼스트 스페이스(World 1st Space)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omorrow City는 오는 8월7일부터 80일 동안 7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의 5대 볼거리 중 하나인 핵심 부대행사장으로 개관하는 것이어서 전세계 관람객들에게 유비쿼터스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최첨단 도시모델로써 보다 진화된 도시의 패러다임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1∼6층 규모(연면적 31000㎡)로 지은 u-City비전센터는 주제영상관, 미래생활관, 미래도시관, 비전관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각각의 주제에 맞는 미래도시를 60분 동안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주제영상관은 세계 최초로 Interactive 3D Live Show방식의 영상시스템을 통해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이 실시간으로 대화하면서 입체영상을 체험할 수 있어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미래도시관은 지능형 버스정류장, 지능형 광고판과 같은 u-Street와 도시통합관제센터를 볼 수 있고, 미래생활관에서는 소통하는 문화서비스 u-Culture, 지능적인 비즈니스서비스인 u-Business, 맞춤형 교육서비스 u-Education, 찾아오는 헬스케어서비스 u-Healthcare, 진화하는 생활 서비스인 u-Home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비전관에서는 상징적인 공원에서 u-City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휴식을 취하고, 라운지 앞에서는 송도의 현재부터 2020년의 발전 모습이 단계적으로 펼쳐져 송도의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또 이곳에는 나무형태의 구조물 가지 곳곳에 48대의 소형모니터를 통해 관람객이 보내온 사진,텍스트가 보여지는 Memorial Tree를 체험할 수 있다.

Tomorrow City의 자족적 운영을 위해 구성된 u-Mall은 도시축전 기간 동안 KBS Special 다큐멘터리 ‘Noodle Roa d’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최초 누들 음식문화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세계각국의 누들의 역사를 체험하고 다양한 각국의 누들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마련된다.

총 5개의 국가 존과 전시도입공간 및 특별 체험존, 누들갤러리 등 총 12개 존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인천대교 개통에 맞춰 42개 공항버스 노선이 운행 확정된 환승센터에서는 I-wall과 함께 Interactive Bus Map을 설치해 손쉽고 편리하게 버스노선, 도착시간 등 버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게 하고 광고매체로도 활용하게 된다.

Port Finder는 Tomorrow City내 장소를 방향지시해 나침반과 바닥에 비추어지는 지도를 통해 위치를 재미있게 안내해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투모로우 시티가 이번 인천세계도시축전 방문객들이 미래도시로서의 u-City를 이해하고, 명실상부한 인천의 ‘글로벌 리딩 u-City구현’이라는 비전 공유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Tomorrow City의 준공은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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