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 강호돈 부사장은 23일 위기극복과 희망의 노사관계 구축을 호소했다.

강 부사장은 이날 가정통신문을 통해
“새로운 마음, 변화된 노사관계로 힘차게 도약하는 하반기를 열어가자”고 촉구했다.

강 부사장은 “비록 대내외적인 환경 모두가 어렵지만, 우리 모두가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현장의 안정 속에서 경쟁력을 다져 나간다면 우리에겐 분명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직원 여러분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보다 안정된 고용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올 상반기 우리 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대처해 왔다”면서 “하지만 우리 상황이 경쟁사보다 조금 낫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부사장은 “경쟁사들이 차세대 차종개발 등 끊임없는 준비로 미래를 대비 하고 있는데 과연 지금 우리는 그들과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걱정스럽다”면서 “우리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노사가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회사 생존을 함께 고민할 때”라고 덧붙였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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