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주정부 소유 차량을 이베이와 크레이그스리스트 경매를 통해 팔아 예산 절감에 기여해 보자는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아이디어는 우리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일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는 파산위기에 처한 캘리포니아주 재정적자 문제로 위기에 몰린 슈워제네거가 주의회와 예산안에 최종 합의한 뒤 예산 ‘칼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에런 매클리어 주지사 대변인은 “칼은 주지사 친구가 보내온 선물로 지난 22일 전달됐다. 주지사는 주정부 소유 차량 경매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있다”고 전했다. 경매는 다음달 말 실시될 예정이며 주 정부 차량 4만대 중 15% 가량이 팔리게 되면 24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급격한 예산삭감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노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와중에 주지사가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나도 예산삭감을 원치 않는다”면서 “다만 어려울 때 유머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칼을 들고 비디오 촬영을 한 것을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dhlee@ki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