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결코 특정 신문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가급적 8월 중 종편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도입에 대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발표한 후 사업자 승인 신청접수와 심사절차를 진행할 계획”고 강조했다. 사업자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참여자들의 경쟁력, 세계적 안목 및 인력과 재원의 효율적 운용, 콘텐츠 개발력 등이 우선적 심사요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3개 사업자가 경쟁을 벌이는 통신시장처럼 종편, 보도채널도 3개는 돼야 바람직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면서 “그러나 종편 채널이 처음 도입되는 상황인 만큼 단계적으로 사업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는 알려진 바대로 종편 채널은 2개, 보도 채널은 1개 사업자를 허용하고 그 이후 사업자를 추가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된 신규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산업에 대한 세제 우대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방송용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중소업체를 지식기반산업 범주에 포함시켜 특별세액 감면조치(10∼30%)를 받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신문 산업에 대해서도 “인프라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지선 우성규 기자,사진= 최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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