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거절 홧김에 … 노래방 女주인에게 공기총 ‘탕탕’

재혼 거절 홧김에 … 노래방 女주인에게 공기총 ‘탕탕’

기사승인 2009-07-28 07:31:00
[쿠키 사회] 무안경찰은 27일 재혼 문제를 놓고 말다툼 끝에 상대 여성을 공기총으로 살해하려한 윤모(50)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께 무안군 청계면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목포 모 노래방 주인 K(여·49)씨의 가슴과 팔에 공기총을 두 차례 발사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이날 K씨에게 “재혼을 하자”고 말했으나 거절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3개월 전 K씨의 노래방에 손님으로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뒤 서로 연락하면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서울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K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윤씨를 붙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무안=광주일보 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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