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3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해인사 성모박물관에서 ‘직지와 고인쇄문화 특별전’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00㎡ 크기의 전시실에 직지 영인본(하권), 복원본(상권)과 직지 금속활자, 목판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를 비롯해 신라, 고려, 조선까지의 각종 옛 인쇄관련 유물과 홍보 패널 등이 전시된다. 특히 직지의 가치와 중요성, 금속활자가 인류발달에 끼친 영향, 흥덕사 금속활자의 과학발달사에서의 역할 등을 중점 홍보할 방침이다.
또 직지 금속활자 인쇄과정을 시연해 관람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지 홍보영상물 상영과 직지홍보 책자를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해인사는 세계문화유산인 대장경판전과 세계기록유산인 대장경판 및 제경판을 보유하고 국보·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는 국내 최대의 사찰이다.
시 관계자는 “직지의 가치와 탄생지인 청주의 문화사적 우수성을 알리는 직지 순회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지세계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09 대한민국축제박람회 등 올들어 5개소의 주요 축제 행사장 및 박물관을 찾아 직지를 홍보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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