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친노창당은 실수하는 것”

박지원 “친노창당은 실수하는 것”

기사승인 2009-07-28 13:49:01

[쿠키 정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일부 친노 세력의 창당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박 의원은 28일 라디오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당은 과거에 통합을 해서 성공을 했고 분열을 해서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직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열을 실패한 경험이라고 주장하면서 친노 세력 창당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에도 그런 분들에게 신당을 창당하는 것을 반대하신 일이 있는데 일부 소수인사들이 신당창당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결국은 민주당과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핵심 친노 인사들이 창당움직임에 소극적인 상황을 거론하며 민주당으로의 단일 대오를 자신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과거 참여정부에 참여했던 소위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한명숙 총리께서는 아직도 우리 민주당에 있고 이해찬 전 총리나 유시민 전 장관은 신당 창당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며 “따라서 일부 극소수의 인사들이 그러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결국 민주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현 정부 인사에 대한 비교우위를 통해 민주당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는 “평택의 쌍용자동차 문제를 보더라도 과거 한 총리는 같은 평택에서 미군기지 이전문제가 있었을 때 현직 총리로서 몸을 던져서 그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그러나 현 정부 총리는 평택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비교를 해보더라도 한명숙 총리의 우수함이 나타나고 그런 분들이 우리 민주당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는 국민지지를 받을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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