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아만다라는 트위터 사용자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그는 최근 지인에게 자신의 아파트로 와서 묵어도 된다는 취지의 사소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넌 그냥 오기만 하면돼. 곰팡이 핀 아파트에서 자는 게 너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누가 그러겠니. 허라이즌(아파트 관리회사)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 글은 사적으로 보낸 것임에도 세간에 유포됐고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이 아파트 관리회사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허라이즌은 이에 아만다가 악의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측은 지난 3월 미국 시카고의 한 아파트에서 밤새 누수 현상이 발생한 사실이 있었으나 즉각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아만다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곰팡이가 슬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에겐 사소한 메시지이지만 보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dhlee@ki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