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트위터,
페이스북, 라이브저널 등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6일 한꺼번에 해커들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았다. 디도스 공격은 불특정 다수의 PC를 동원해 특정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것으로 지난달 청와대와 국방부, 시중은행 등 국내 주요 사이트도 표적이 된 바 있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0자 이내 단문 메시지 송수신 사이트인 트위터는 6일 디도스 공격으로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정오까지 수시간 불통이 됐다.
온라인 인맥구축 사이트인 페이스북도 디도스 공격으로 간헐적인 접속 장애를 겪었고, 다이어리 및 블로그 사이트인 라이브저널도 오전 1시간 가량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이용자의 사이트 접근이 금지됐다.
인터넷 트래픽 조사단체 '패킷 클리어링 하우스'의 빌 우드콕 연구담당역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 정치적 분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격이 그루지야 내 압하지야에서 시작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주말 디도스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PC 이용자들이 백신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