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7일 “그가 미사일 공격으로 죽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국의 한 고위당국자는 사망 가능성이 95%라고 밝혔다. 방송은 다만 물리적 증거(시신)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양국 정보 관계자들은 5일 오전 알 카에다와 탈레반의 거점인 파키스탄 남 와지리스탄에서 미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메수드의 두번째 부인과 형제, 경호원 7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74년생인 메수드는 2007년 13개 분파로 조직된 파키스탄 탈레반운동(TTP)의 지도자로 등극한 뒤 그 해 부토 전 총리를 암살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파키스탄 최대 공적으로 떠올랐다.
또 지난해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다. 메수드는 남 와지리스탄 산악지대에 1만∼2만명의 전투원들을 지휘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dhlee@ki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