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7위 이산화탄소 배출국

한국 세계 7위 이산화탄소 배출국

기사승인 2009-08-11 17:09:01
[쿠키 지구촌] 지난 해 전 세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총 315억t으로 2007년보다 1.94% 늘어났다. 한국은 6억6350만t을 배출,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연구소(IWR)가 6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중국(68억970만t)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사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줄곧 1위였던 미국은 63억698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러시아(16억8760만t), 인도(14억850만t), 일본(13억9150만t), 독일(8억5730만t)에 이어 7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와 영국 이란이 10위권에 올랐다.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0년 2억5700만t에서 2008년 6억6350만t으로 증가했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한 국가는 340만t을 기록한 아이슬란드다.

IWR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년 연속 증가해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보다 5.2% 줄이자는 교토의정서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WR은 또 화석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연계시킬 것을 권고했다. 유럽의 탄소배출권이 t당 10유로라면 작년 배출량 기준으로 중국은 681억유로, 한국은 66억유로를 풍력 태양력 바이오연료 등 재생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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