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류스타 이병헌(39)이 일본어 블로그를 개설,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일본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 블로그 사이트인 아메바는 이병현이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말 블로그를 만들어 일본 팬들이 남긴 질문에 직접 답을 올리는 등 활발한 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아메바는 이병헌의 블로그 소식을 메인 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병현은 “일본인과 함께 작업할 때 느낌을 알려달라”는 팬 질문에 “준비 과정이 길고 철저하다. 그러나 실제 제작에 들어가면 아주 일이 빠르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제일 먼저 알게 된 일본어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꼽고 두 문장에 해당하는 한국어를 덧붙이며 한글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소소한 일상도 공개했다. ‘비오는 날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DVD 등으로 영화를 본다”고 했고 ‘어머니가 만드는 도시락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란 질문에는
“과일과 미숫가루”라고 답했다.
결혼식
첫날 아내가 만들어줬으면 하는 요리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만들거나 외식을 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음식이 아니라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로맨틱한 답변을 내놨다.
블로그를 바라보는 팬들 반응은 뜨겁다. 22일 자문자답 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오자마자 450개가 넘는 응원 메시지가 달렸다. 한 팬은 “바쁠텐데 블로그를 하다니 놀랍다. 매일 블로그를 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블로그를 계속 해달라”고 소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