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 무속인 추정 용의자 공개수배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 무속인 추정 용의자 공개수배

기사승인 2009-08-24 17:42:02
[쿠키 사회]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4일 용의자가 최씨 납골묘를 사전 답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보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공개 수배했다. 최씨 묘를 관리하고 있는 갑산공원묘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신고보상금 3000만원을 제시했다.

경찰은 묘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용의자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0시간 동안 납골묘 주변을 맴돈 것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동이 틀 무렵에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찍힌 5분30초 분량의 화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화면에는 회색 조끼와 군복풍의 얼룩무늬 작업복 바지를 입은 용의자가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문지르기도 하고 허공에 무언가를 휘젓기도 하는 등 이상한 동작을 하고 있어 무속 의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양평경찰서 수사관 등 31명으로 전담반을 꾸리는 등 수사팀을 보강해 용의자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양평=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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