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묘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용의자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0시간 동안 납골묘 주변을 맴돈 것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동이 틀 무렵에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찍힌 5분30초 분량의 화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화면에는 회색 조끼와 군복풍의 얼룩무늬 작업복 바지를 입은 용의자가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문지르기도 하고 허공에 무언가를 휘젓기도 하는 등 이상한 동작을 하고 있어 무속 의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양평경찰서 수사관 등 31명으로 전담반을 꾸리는 등 수사팀을 보강해 용의자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양평=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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