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창기업에 따르면 'NANO1L'은 나노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엔바로테크가 200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체 개발했으며
분산성(갈라져 흩어지는 성질)이 우수한 나노 사이즈의 입자가 윤활 시스템 내에서 마찰을 감소시키고 마모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100도 이상의 고온 운전영역에서도 수입제품과 비교해 69%의 마찰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비가 최대 7.9% 향상되면서 연간 약 6천억원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창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첨가제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나노윤활유 첨가제 개발로 수입 대체효과(약 5천억원)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세계적인 원전계측 제어기술을 보유한 삼창기업은 국내외 1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특히 계열사 엔바로테크는 나노배터리와 윤활유 나노첨가제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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