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우위 확보해야 4강 유리

상대전적 우위 확보해야 4강 유리

기사승인 2009-08-31 17:45:01
[쿠키 스포츠] 팀별로 12∼2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한여름의 뜨거웠던 순위 경쟁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KIA가 사실상 1위를 예약했고 2위 경쟁도 지난 주 5경기에서 전패한 두산보다 5연승을 질주중인 SK에 힘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4위 자리는 오리무중이다.

상대전적 우위를 확보하라

31일 현재 4위 롯데는 60승61패로 삼성(57승60패)에 1게임, 히어로즈(54승57패1무)에 1.5게임차 앞서 있다. 4위 경쟁이 줄기차게 이어지자 시즌 종료때 4위가 동률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률이 될 경우는 상대전적을 따지기 때문에 맞대결은 그만큼 더 중요하다.

롯데는 현재까지 삼성에 9승8패를 했다. 롯데는 남은 맞대결 2게임에서 1승만 거두면 상대전적에서 앞서 유리한 위치가 된다. 롯데와 삼성이 같은 승수로 시즌을 마치면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삼성으로선 롯데보다 무조건 승수가 더 많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게 된다.

히어로즈와 삼성이 4강 다툼을 한다면 삼성이 유리하다.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있기 때문이다. 히어로즈로선 삼성과의 맞대결 3경기에서 전승을 목표로 할 수 밖에 없다. 8승8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3경기가 남아있는 롯데-히어로즈전은 양 팀 모두 2승을 하는 게 지상과제다.


약팀은 확실히 잡아라

삼성과 히어로즈는 4위 경쟁에서 탈락한 LG와 한화를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뽑아내야 유리하다. 롯데가 2게임(LG·한화 각 1게임)만을 남겨둔 데 비해 삼성(LG·한화 각각 3게임)과 히어로즈(LG 2게임·한화 4게임)는 6게임이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두 팀 모두 다 타선이 강해 투수가 버텨주면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가 된다는 것. 실제 한화는 지난 18∼19일 삼성과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뤘고, 21∼23일 목동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두며 히어로즈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과 히어로즈가 봉중근(LG)과 류현진(한화)을 피할 수 있기를 내심 기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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