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6연승…두산 5연패 끊고 2위 추격

[프로야구] SK 6연승…두산 5연패 끊고 2위 추격

기사승인 2009-09-01 22:21:00
[쿠키 스포츠] 2위 SK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3위 두산은 지긋지긋했던 5연패를 끊고 다시 2위 도전의 전의를 불태웠다.

SK는 1일 히어로즈와의 목동 경기에서 선발 카도쿠라와 주요 불펜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물량 공세로 히어로즈 타선을 틀어막고 6대 3으로 승리했다. SK는 1회말 히어로즈 이택근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2회초 곧바로 나주환의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3회초 2사 후 김재현의 2루타와 박정권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2로 앞섰고 4회초에도 김강민 박재상의 적시 2루타가 잇따라 터지며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히어로즈는 6-3이던 9회말 선두타자 브룸바가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두산은 한화와의 잠실 경기에서 4대 3 한 점차의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은 3회초 한화에 1점을 먼저 허용했으나 3회말 정수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투수의 폭투와 볼넷, 안타,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잠잠하던 한화 타선은 9회초에야 터졌다. 2사 1루 기회에서 이영우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려 3-4를 만들며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이용찬 대신 긴급 투입된 임태훈이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선두 KIA는 롯데와의 사직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롯데가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가르시아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선취하자 KIA는 2회초 간단히 2점을 뽑아내며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초에도 2사 1,2루 기회에서 김상훈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서가던 KIA는 롯데가 6회말 가르시아의 1점 홈런과 박종윤의 2루타로 4-3까지 쫓아오자 선발 서재응을 내리고 곽정철을 투입해 불을 껐다. 곽정철과 9회 마무리로 등판한 유동훈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팀 4연승의 주역이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