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30대 젊은교수 파격 채용

울산대,30대 젊은교수 파격 채용

기사승인 2009-09-07 12:32:01
[쿠키 사회]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하고 있는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가 대학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젊고 유능한 30대 교수 5명을 채용, 강의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대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된 30대 폥은
교수는 신영한(37) 포항공대(POSTECH) 연구교수, 이형일(37) 미국 MIT 박사후연구과정 연구원, 허승현(37) 미국 일리노이대 방문교수, 김인수(34) 미국 텍사스대 박사후과정 연구원, 이대원(30) 포항공대 박사후과정 연구원이다.

평균 연령 35세이지만 세계 최고의 과학전문지 ‘Nature’에 논문을 실을 정도로 유능한 과학자들이다.

울산대 물리학과로 자리를 옮긴 신영한 교수는 ‘꿈의 반도체’로 불리는 고집적 Fe램의 핵심인 강유전체 도메인(Ferroelectric Domain)의 동역학적 성질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 업적은 2007년 10월 ‘Nature’에 실렸다.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울산대 화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형일 교수는 결코 분해될 수 없을 것으로 인식되던 고분자 물질을 제조했고, 그 물질이 기계화학적 에너지를 이용하면 분해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비닐 등 썩지 않는 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단초를 열어 2006년 3월 ‘Nature’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인 산업경영공학부 이대원 교수는 유럽 최고의 연구소이자 세계적인 브레인 탱크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k Institute)에서 경력을 쌓았고, 생명화학공학부 교수로 임용된 허승현 교수는 삼성전자 LCD총괄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박종희 울산대 교무처장은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중 상시 교수초빙제, 연봉제 등을 도입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연구 수준을 갖춘 젊은 교수들인 만큼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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