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대통령 월급이 36만원?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매월 미화 300달러(한화 약 36만원)의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간지 시티 프레스가 7일 보도했다.

이 사실은 텐다이 비티 짐바브웨 재무장관이 6일 열린 교사협회 포럼에 참석, 임금 인상 관철을 위한 파업을 계획 중인 교사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짐바브웨 교사노조는 현재 평균 170달러 수준인 월급을 400달러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야당인 민주변화동맹(MDC)의 사무총장을 지낸 비티 장관은 “경제상황이 급격히 개선되고 재정수입이 300% 이상 늘지 않는 한 봉급을 올려줄 여지가 전혀 없다”며 “무가베 대통령과 모간 창기라이 총리조차 300달러의 월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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