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천전문대 통합 진통 속 통합결의안 제출키로

인천대―인천전문대 통합 진통 속 통합결의안 제출키로

기사승인 2009-09-10 21:15:00
[쿠키 사회] 시립 인천대의 국립화 과정에서 최대 변수로 부상한 인천대와 시립 인천전문대학의 통합을 놓고 막판 진통끝에 통합결의안이 정부에 제출된다.

안경수 인천대 총장은 10일 “인천전문대학 교수 153명 중 104명은 당초부터 통합에 찬성했고, 인천대 교수들도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137명(64%)이 통합에 찬성해 11일 예정대로 교육과학기술부에 통합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인천전문대와의 통합문제가 교과부를 거쳐 11월 중에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돼 11월말쯤 결정되면 내년 3월 1일 통합 인천대를 1교 2캠퍼스 체제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인천대 등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9일 양 대학과 시로부터 긴급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산업인력 양성기관으로서의 전문대학의 기능을 계속 유지할 것과 글로벌 대학으로서 인재육성을 위한 통합 인천대의 발전을 위해 재정지원의 구체적 계획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산업인력 양성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지정한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인천대를 선정한 것을 계기로 산업인력 재교육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대는 또 시와의 협의를 통해 인천전문대 교수 153명 중 정년퇴직 잔여기간이 5년 이내인 교수 60명에 대해 2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명예퇴직을 촉진하기로 하는 등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정부가 요구하는 발전적 구조조정을 통해 간호학과를 신설하고, 선인학원의 시립화 및 송도갯벌에 대한 매립결정을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박물관을 조성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통해 발전기금 500억원 가량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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