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전거연합회는 참가신청을 마감한 당초 예상인원 800명의 2배에 이르는 1520명의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100㎞ 부문에 신청한 선수는 607명이고, 45㎞ 부문에는 913명이다.
대회는 19일 제천시 화산동 야외음악당에서의 전야제 행사에 이어 20일 아침 7시 힘찬 레이스가 시작한다. 10시간 이내에 100㎞의 험난한 산악을 달려 박달재 정상으로 골인하는 그랑프리 대회다.
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직접 삽과 괭이를 들고 100㎞ 코스를 정비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국내 산악자전거 대회 중 첫회 때 600명을 넘긴 대회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울고넘는 박달재’ 코스가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박달재에서 개최될 제16회 아시아 선수권대회의 성공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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