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16일 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에는 세계 60여국 3000여명의 우주전문가와 우주산업기관 등이 대거 참석, 학술회의와 전시회를 열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주잔치까지 곁들여진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대전우주대회는 대회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제우주연맹(IAF),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협회(IISL)가 공동으로 주관해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를 주제로 우주기술과 우주법, 우주의 평화적 개발 촉진 및 이용에 대한 학술회의 등이 진행된다.
사전 행사인 국제우주연맹 워크숍(10월9∼10일)을 시작으로 국제우주학회 아카데미(10월 11일)에 이어 12일 공식 개막을 선언한다.
현재까지 54개국에서 1500명이 참가 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 행사 가능성이 커졌으며, 우주기술 연구논문도 5개 부문 150개 분야에 2128편이 접수됐다.
특히 대외 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NASA는 이번 대회에 찰스 볼든 청장 등 8명의 임원과 여성 우주인 재닛 캐번디 등 60여명이 참석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행사장을 찾는 국민들이 우주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꿈돌이와 함께하는 우주특별시 여행’을 주제로 교육·전시·체험 이벤트 등 50여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대회조직위는 내실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미래 세대인 초·중·고생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을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볼 수 있는 대전우주대회 전시장으로 해줄 것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이번 우주대회를 통해 562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1700명의고용창출 효과를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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