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Tech Plaza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케이션 타워는 첨단존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커뮤니케이션 타워는 광통신 기술이 접목된 영상장치를 통해 뉴욕, 런던, 마드리드 등의 외국 주요 도시들과 부산, 대전, 광주 등의 국내 주요 도시의 시민의 축하인사를 한 자리에서 영상으로 보여주는 구조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High-Tech Plaza와 축전 주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디지털미디어보드는 전시장 및 각종 행사정보는 물론, 기상청에서 전송되는 날씨 정보와 실제 교통상황과 연동되는 교통정보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첨단기기다. 다양한 기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보드에 내장된 포토메일 기능이 인기인데, 미디어보드 앞에서 사진을 촬영 후 즉시 자신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추억을 갈무리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폐막 후에 포토메일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윤영옥(42·서울 일원동)씨는 “터치방식으로 기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별도로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아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디지털미디어보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수족관인 u-폰드도 일일 3000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u-폰드는 체험형 가상수족관으로 디지털 낚싯대를 이용해서 직접 수족관 안에 있는 물고기를 낚는 미니게임을 제공한다. 물고기를 낚으면, 측면 상태창에 잡힌 물고기의 세부정보가 나타나 재미에 교육적 효과까지 보탠 재미있는 서비스다. 특정 어종을 낚으면, 즉석에서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RFID를 이용한 u-미아찾기 서비스, RFID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행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u-Giude 서비스 등의 최첨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주행사장 전역에 구축된 와이브로와 무선 핫존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도 즐길 수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