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정발전연구센터 관계자는 15일 “일부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천안-아산시
통합여부 설문조사에서 천안·아산시민의 과반수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도시가 통합되면 중복투자로 말미암은 예산 낭비와 주민 불편,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0만 천안시 유권자의 1%인 4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뒤 이달 말
행정안전부에 천안-아산 통합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갑)은 천안시민 67.5%, 아산시민 53.2%가 통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양 도시의 통합을 역설했다.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는 ‘도시규모가 커지면 경제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미 같은 경제생활권에 속해 지금도 한 지역이나 마찬가지’ ‘문화시설이나 복지 및 편의시설이 늘어날 것’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 지역 시민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아산시민의 경우 ‘통합 효과가 천안에 집중될 것’을 우려했으며 천안시민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아산시정연구소에서도 아산시민 69.7%가 천안과의 통합을 희망한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천안=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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