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美 금융용어 패러디 소개

WSJ,美 금융용어 패러디 소개

기사승인 2009-09-16 17:03:00
[쿠키 지구촌] 월스트리트 저널은 15일 금융위기 이후 1년 간 쏟아졌던 금융용어들이 냉소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른바 ‘금융판:악마의 사전’으로, 1906년 앰브로스 비어스가 출간한 ‘악마의 사전’을 패러디한 것이다. 신문은 이런 용어설명이 리먼 브러더스 파산 1년후에도 여전히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 신용등급을 뜻하는 AAA는 ‘주택처럼 주택처럼 치장한 판잣집을 담보로 한 증권을 속여파는데 사용되는 미사여구’라는 뜻으로 회자되고 있다. 노아가 처음 사용한 명사인 구제금융(BAILOUT)은 서민들에게 ‘환상적인 주택거품 축제에 가담하지 않은 시민들로부터 축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어리석은 자들에게로 막대한 자본을 이전하는 희한한 과세기법’으로 통한다.

서민들에게 좋은 은행(BANK, GOOD)은 ‘자격이 있는 기업과 고객에게 신중한 대출을 해주는 건전하고 보수적이면서 리스크를 회피하는 은행’이지만 이미 고어가 됐다고 신문은 비아냥댔다.


최대 보험회사 AIG의 몰락을 가져 온 신용디폴트스왑(CDS)은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빈정대는 의미로 회자된다. 첫번째는 그린스펀이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9월초 언급한 “동의하는 당사자에게 위험을 확산시키는 현대경제의 기능에 필수적인 복잡한 금융도구”로 어렵지만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두번째 뜻은 금융위기 이후 그린스펀이 이를 번복한 것을 인용, “현대 자본주의를 거의 파괴시킨 복잡한 금융도구”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이 말은 원래 “꿀이 있으면 벌이 모인다”는 뜻의 라틴어를 완곡하게 번역한 말이다.

돈을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신용한도(CREDIT LINE)는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자금’으로 변화됐다. 경기부양책(SATIMULUS)은 격렬한 논쟁을 유발하는 한도 미상의 납세자 자금으로 예전에는 ‘정부 지출’로도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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