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도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명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우택 지사는 지난 2일 미국 하버드의대 협력병원 등과 오송 첨복단지에 병원건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15일, 16일에는 국내 굴지의 병원인 삼성의료원과 아산서울병원을 방문했다.
정 지사의 이번 방문은 유치활동 기간 중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하는데 적극 협조한 것에 대한 감사와 성공적인 첨복단지 조성과 운영에서 병원의 역할이 매우 지대함에 따라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의료원 이종철 원장은 첨복단지의 성공여부는 우수 연구개발 인력 유치에 있는 만큼 주택, 학교, 교통, 의료.복지시설 등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연구개발비로는 성과품 창출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충북도 차원의 연구개발비 확보와 지원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제안했다.
또 아산서울병원 이정신 원장은 충북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주체인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설립준비단을 발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산병원 의료진이 준비단과의 미팅을 통해 단지 조성과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과 협력방안을 강구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오송단지에 임상센터와 특화병원 건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에따라 도는 양 병원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성공적 첨복단지 조성과 운영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우수 연구개발 인력 유치를 위해 아파트 확충, 전원주택단지 조성, 오송 터미널 신설, 인근지역 고속버스 등의 오송 경유 추진, 연구원 자녀 취학을 위한 특수목적고 신설, 오송단지 내 보건소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구개발비 확보를 위한 BIG메디컬 기금도 서둘러 조성해 본격적으로 단지운영이 시작되는 2013년부터는 연구개발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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