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즈(Trands)’라는 고급 남성 양복 브랜드 수출업체인 다롄다양촹스의 주가는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지난 14일부터 4일 연속 가격제한폭인 10%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8일에도 2.39% 상승했다.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한 것은 이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버핏이 등장한 동영상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회사 리구이롄 회장과 다정하게 찍은 동영상에서 버핏은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칭찬을 받은 지 한참 됐었는데, 리 여사가 만든 정장을 입은 뒤부터는 늘 칭찬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랜즈 양복을 9벌이나 갖고 있을 정도로 이 회사 정장을 즐겨 입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함께 옷가게를 열어 이 회사 브랜드의 옷을 팔면 더 부자가 될 지 누가 알겠느냐”며 농담을 하기도했다.
버핏은 평소 가까운 리 회장의 요청을 받고 동영상 촬영에 응했지만,
이 회사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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