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대만총통 수행원들 때문에 곤욕

마잉주 대만총통 수행원들 때문에 곤욕

기사승인 2009-09-22 16:42:01
[쿠키 지구촌] 마잉주 대만 총통이 수행원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마 총통의 한 경호 수행원은 지난 6월 마 총통의 해외순방 당시 전용기에서 술에 취해 여승무원을 희롱했다고 중국과 대만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일부 수행원들은 총통관저에서도 가끔 마 총통 전용 요리사에게 술 안주를 만들도록 해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셨으며, 어떤 수행원은 술에 취해 화장실 등에서 쓰러져 잠을 자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경호 수행원은 마 총통의 대외 비밀을 폭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마 총통이 극비리에 2차례 외국을 방문한 사실과 함께 마 총통이 선친 성묘를 가던 중 전용 승용차 바퀴가 펑크난 사실까지 언론에 발설했다. 대만 언론들은 마 총통의 해외 극비 방문 등에 의혹을 제기했으며, 총통 경비와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총통 관저 왕위치 대변인은 “언론 보도 내용 중 일부는 사실이지만 일부는 헛소문에 불과하다”면서 “문제가 드러난 수행원은 철저히 조사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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