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23일 투표연령을 낮추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옵션은 3가지다. 투표를 반드시 해야 하는 나이를 16세로 정하거나, 16∼17세 유권자에게는 자발적 투표권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또 상시 고용이 됐거나 군대에 입대한 16세에게만 투표권을 제한하는 것도 포함됐다.
아무튼 이들 3방안은 16세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 나이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또래에 불과하다.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한국의 선거연령 19세보다 3살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호주에서 선거연령을 낮추는 것은 여당인 노동당 정권이 지난해 최우선 과제로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야당인 자유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성인이돼 완전한 호주 시민 자격이 있는 나이가 18세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녹색당은 16세 유권자들에게는 의무사항이 아닌 자발적인 투표권을 주자는 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호주는 1973년 투표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췄다. 베트남전에 징용하기위한 차원이었다.
호주는 투표연령이 되면 의무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야 하고 불참시 벌금이 부과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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