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MBC 일산센터 건축 비리 의혹 수사 착수

경찰, MBC 일산센터 건축 비리 의혹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09-09-24 17:39:02
[쿠키 사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MBC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제작센터의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개혁시민연대(방개혁)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강원 방개혁 대표는 “2001년 MBC가 일산 센터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 및 장비 구입 등에 관한 의혹을 고발했다”며 “1차 시공사 리스트에 없던 SK건설이 선정된 것이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피고발인은 전 MBC 사장인 최문순 민주당 의원 등 3명이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MBC 쪽에서도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사장에게는 신상필벌 원칙에 의해서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처를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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