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명 끝에 이달 14일 세상을 떠난 스웨이지는 내주 출간될 자신의 자서전 ‘내 인생의 시절들(The Time of My Life)‘에서 이 같이 털어놨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그는 더티 댄싱이 “청소년 서머 컴프에 상영되기에 딱 맞을 정도로, 솜털이 보송한 영화 같았다”고 표현했다.
더티 댄싱에 대한 실망감과 달리 3년 후 나온 또다른 히트작 ‘사랑과 영혼’은 대본을 읽자 마자 푹 빠져들어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고 했다. 그래서 주저하는 제리 주커 감독을 설득해 자신을 캐스팅하게 만들었다. 주커 감독은 스웨이지가 영화 주인공 남자처럼 섬세한 감정을 소유한 인물을 잘 연기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다고 한다.
스웨이지는 당시 무명의 톰 크루즈와 같이 출연했던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아웃사이더’에 대해서도 뒷얘기를 전해주었다. 스웨이지에 따르면 크루즈는 자신의 누런 이빨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 잡지사에서 아무리 요청을 해도 치아를 드러내놓고 사진을 찍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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