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원평가제 반대 기존 입장 재확인”

전교조 “교원평가제 반대 기존 입장 재확인”

기사승인 2009-09-30 00:21:01
[쿠키 사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교원능력개발평가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밝혔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집행부와 시·도 지부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벌인 교원평가제와 관련한 논의를 6시간 동안 진행했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교원평가에 대한 기존의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교조가 지난달 29∼30일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교원평가제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처음 나온 구체적 행보였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전교조 집행부와 전국 시·도 지부장 등 핵심간부들로 구성돼 있다.

전교조는 그동안 원론적으로 교원평가에 대한 찬성 견해를 밝히면서도 ‘교장에 의한 근무평정제도 개선’ 등을 선결조건으로 제시하며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교원평가 법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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