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성희롱?…일본 女치마 올리는 콘텐츠 빈축

아이폰으로 성희롱?…일본 女치마 올리는 콘텐츠 빈축

기사승인 2009-10-06 17:24:01

[쿠키 IT] 여성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내용의 아이폰·아이팟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 일본 내 온라인시장에서 최근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의 콘텐츠 제작업체인 퍼스트 애비뉴(1st Avenue)가 출시한 ‘풉(PUFF!)’은 화면 속 여성의 치마를 들춰 올리는, 즉 성희롱을 하는 게임이다.

사용자가 터치스크린 기술을 이용해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밀어 올리거나, 입으로 화면을 불면 여성의 치마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치마가 올라가면 여성은 깜짝 놀라며 수줍어하거나 새침하게 웃는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 치어리더 복장을 한 여성, 기모노를 입은 여성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또 손가락을 밀어 올리거나 입으로 부는 차이에 따라 치마가 올라가는 정도, 여성의 반응 등이 다르게 나타나 사용자를 자극한다. 가격은 115엔(약 1500원)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출시와 동시에 큰 관심을 모았으며, 유튜브에는 게임이 진행되는 동영상이 올라와 13만건의 조회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매우 괘씸한 콘텐츠” “이런 콘텐츠가 아무 문제없이 출시됐다는 것이 이상하다” 등의 비판적 의견이 있는 반면 “이 정도면 그저 재미로 볼 수 있다”는 등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