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출신 아놀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미 전역에서 ‘골통’ 보수파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공화당 출신 주지사에다 캘리포니아뿐아니라 미국 전국민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터여서 그의 돌출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AFP 통신은 6일 슈워네제거 주지사가 공화당원들에게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노력을 지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건강보험 비용상승을 늦추고 서비스의 질과 개개인의 삶을 증진시켜 경제 회복을 돕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루려는 것과 같은 목표”라고 말했다.
평소 초당적인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슈워제네거는 “나는 오바마가 미국 각 주정부와의 파트너십 노력에 감사하고 있으며 정치권 양당의 우리 동료들이 미국인들을 위해 중요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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