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힐’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국가들과 아직까지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을 모두 포함한 41개국의 월드컵 우승 배당률에서 한국을 300대 1로 낮게 책정했다. 이는 일본(150대 1)보다 낮은 수준으로 현재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래드브룩스’의 36개국에 대한 우승 배당률에서도 한국은 일본과 같은 125대 1로 매겨졌다. ‘윌리엄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의 배당률은 본선까지 8개월 남은데다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진 게 아닌 만큼 정확한 자료에 기반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월드컵 우승 배당률은 대회 판세를 미리 읽게 하는 것은 물론, 본선에서 각국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발휘할지 예상해보는 척도로 활용돼왔다.
따라서 한국이 남은 기간동안 기량을 더 끌어올려 상대에 위협적인 존재로 비춰질 필요가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윌리엄힐’은 스페인에, ‘래드브룩스’는 스페인과 브라질에 모두 9대 2로 가장 높은 우승 배당률을 매겼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경우 6번째로 높은 우승 가능성이 나왔다.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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