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바빌론 은행은 지난 18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50㎞ 가량 떨어진 이슬람 시아파의 도시 나자프에 여성 전용 지점을 개설했다.
이 지점은 25명의 여성 직원을 배치해 첫날 50명의 여성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했다. 이 지점에서 일하는 유일한 남성은 보안 경비원들 뿐이다. 하지만 이들도 은행 밖에서만 경비업무를 설 뿐 안으론 들어가지 못한다고 압델 라자크 만수르 은행장은 설명했다.
만수르 은행장은 “나자프 지역은 비지니스 여성이 많다”며 여성전용 지점 개설이유를 설명했다. 은행장인 자신 역시도 은행 직원들을 상대하려면 이 지점에 들어갈 수 없고 바그다드로 이들을 불러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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