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소영 탈퇴설 휩싸여…소속사 “...”

애프터스쿨 소영 탈퇴설 휩싸여…소속사 “...”

기사승인 2009-10-20 18:08:02

[쿠키 연예] 그룹 애프터스쿨(After School)의 멤버 소영(본명 주소영)이 탈퇴설에 휩싸였다.

이번 탈퇴설은 소영이 지난달 23일 한 대학교 축제 공연을 마지막으로 잇따른 공식 행사에 불참하면서 불거졌다. 올 1월 데뷔 이후 지난 14일 가진 첫 팬 사인회에도 소영은 불참했다.

이에 대해 애프터스쿨 소속사 한 관계자는 “탈퇴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보통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가 해체설을 극도로 부인하는 것과는 달리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차후 알려드리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프터스쿨은 당초 입학, 졸업 시스템을 내세워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를 '신입생', 솔로로 활동하는 멤버를 '졸업생'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종의 시즌제 그룹인 셈이다. 소영의 탈퇴설을 애프터스쿨의 졸업생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소영의 탈퇴설이 확산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판을 치고 있다.

우선 멤버중 한명인 유이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그룹 내부적인 문제가 불거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유이는 단독 CF를 촬영할 정도로 애프터스쿨에서 다른 멤버들의 인기를 압도하고 있다. 특정 멤버의 인기 상승은 내부적으로 치열한 인기 경쟁을 벌이는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인한 분쟁설도 나온다. 보통 아이돌 그룹 멤버가 탈퇴하는 많은 이유다. 그룹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현아처럼 건강상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남자 연예인과의 교제로 인한 탈퇴 수순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도 보인다.

문제는 애프터스쿨의 탈퇴설이 계속 번지고 있는데도 소영과 소속사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는 점이다. 팬들은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소영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18일 ‘다들 보고 싶다’는 애매모호한 글을 남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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