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박찬호보다 신문 1면 더 많이 장식해…”

신현준 “박찬호보다 신문 1면 더 많이 장식해…”

기사승인 2009-10-20 13:54:01

[쿠키 연예] 배우 신현준이 지난달 말 매니저 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신현준은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킬미’(감독 극본 양종현)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발생했던 사건·사고가 진실 혹은 거짓이든지 간에 말이 많았던 배우”라고 자신을 자책하며 “지난 20년 동안 스포츠 스타 박찬호보다 신문 1면에 더 많이 나왔다. 대마초 흡연이랑 음주 사고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덤덤한 말투로 털어놨다.

이어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모든 게 저의 덕이 부족해서 발생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매사에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신앙 에세이집 ‘신현준의 고백:그리고 나의 달라진 길’을 집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신앙생활을 해왔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람이라 다른 배우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게 많았다. 이런 경험을 글로 고백하고 싶었다”며 “카자흐스탄에 두 번째 교회를 세웠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회를 계속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언행의 신중함을 느꼈다는 신현준은 지난해 크랭크업한 작품 ‘킬미’로 관객에게 인사한다. ‘킬미’는 7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에게 결별 통보를 받은 진영(강혜정)이 자살 시도가 여의치 않자 킬러 현준(신현준)을 고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생의 끈을 놓으려는 여자 진영은 점점 현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킬러 현준도 목표물에 반해 본분을 잊는다.

로맨스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이 로맨스가 주가 아니었지만 그 안에는 늘 사랑이 있었다”며 “‘킬러들의 수다’에서는 아나운서를 사랑했고, ‘가문의 위기’에서는 똑똑한 여자와 사랑을 나눴다. 이번 작품은 뻔뻔할 정도로 로맨스가 주가 되는 영화”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 여배우 강혜정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혜정과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똑같이 하는 말이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칭찬한다. 작업해 보니 왜 그런 말을 하는 지 알 것 같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강혜정은 “감독님의 프러포즈도 작품 출연을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신현준 선배와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촬영하는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기를 했다. 신현준 선배의 유머러스한 모습과 배려 때문인 것 같다. 선배가 여유롭게 통솔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신현준과의 연기가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화답했다.

킬러로 분한 신현준과 자살 삼수생 강혜정의 로맨스는 내달 5일 관객을 찾아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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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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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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