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도 안산시 ‘원더풀 25시 시청’에 사과 두 상자가 배달됐다. 동봉된 편지에는 ‘안산시를 방문한 서울시민’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한다는 이 시민은 “안산시의 원더풀 25시 시청 개청을 축하드립니다”라며 야간에도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산시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택배를 통해 사과 박스가 배달됐으나 보낸 사람이 적혀있지 않아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25시 시청은 사과를 받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안산시는 24시간 민원서류 발급과 각종 인·허가 신청을 접수하는 ‘원더풀 25시 시청’을 지난 11일 전국 최초로 개청했다.
25시 시청은 안산시민은 물론 서울 인천 수원 등 다른 수도권 지역 시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안산시는 밝혔다. 안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