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및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있으며, 속리산국립공원에서는 2006년부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구조, 치료된 수달은 어미로부터 갓 독립한 1년 미만의 새끼로 속리산국립공원 하천 주변 가정집에서 키우던 개 2마리에게 공격 받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공원관리사무소(야생동식물보호단)에 신고함에 따라 구조하게 됐다. 구조 당시 수달은 앞다리와 등쪽 털이 원형으로 빠진 흔적이 있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야생동물 구조·치료기관에서 수달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외상의 흔적은 없고 약간의 스트레스와 탈진 증세만을 보였다”면서 “구조된 수달은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냈으며 방사 후 활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보은=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