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용산면 한석리 김지열(55)씨는 자신의 밭 1320㎡에서 요즘 씀바귀를 한창 수확 중이다.
김씨는 하우스에서 씀바귀를 수박, 열무, 시금치 등과 함께 연중 4기작으로 재배하고 있다. 지난 9월 상순에 파종해 11월 중순부터 수확하고 있는 이 씀바귀들은 자생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농약과 비료를 거의 사용하는 않은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씀바귀는 300g 1단이 1400~1500원에 출하돼 500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또 김씨는 씀바귀 수확이 끝나면 시금치를 재배해 내년 2월에 수확하고, 곧바로 수박 재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씨의 마을에서는 20여 농가가 15만㎡의 간이시설비가림하우스에서 틈새농업으로 씀바귀를 키우고 있다.
김씨는 “아직 작목반이 만들어지지 않아 전량 중간상인에게 출하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출하와 전자상거래 택배포장을 위한 진공포장기 구입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작목반 구성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영동=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